“왜 항상 일이 나한테 몰릴까?”
“눈치 보면서 거절도 못 하고, 또 내가 해버리는 상황…”
회사에서 흔히 듣는 말 중 하나가 “너 일복 많다~”인데,
사실 그건 칭찬처럼 들리지만 현실은 과부하, 번아웃의 지름길이 될 수 있어요.
저도 한동안 그런 역할을 도맡았고,
그 속에서 배운 ‘일복을 똑똑하게 다루는 법’을 공유해볼게요.
✅ 1. 일복 많은 사람의 3가지 특징
① 책임감이 강하다
→ 누가 안 하면 내가 그냥 하게 됨
② 눈치가 빠르다
→ 상황 파악이 빨라서 일 떠맡게 됨
③ 거절을 못 한다
→ 민망하고 미안해서 "네..." 하고 수락
이 세 가지가 반복되면
자기도 모르게 일이 몰리고, 누적 피로도는 올라갑니다.
✅ 2. 일의 경계선, 미리 정해두기
막상 일이 닥쳐서 거절하기보단,
미리 "내가 담당할 수 있는 범위"를 명확히 말해두는 게 중요해요.
예시:
“○○ 프로젝트까지는 제가 커버 가능할 것 같아요.
그 이후 업무는 리소스 체크 후 다시 말씀드릴게요.”
경계선을 선제적으로 긋는 태도는 오히려 신뢰를 줍니다.
✅ 3. 요청이 올 땐 ‘조건형 수락’으로 응답하기
업무 요청을 받을 때 그냥 “네” 하지 말고,
조건형으로 대답하는 게 좋습니다.
예시:
- “이 일은 내일 오전까지 가능한데, 대신 지금 진행 중인 A안은 하루 밀려도 괜찮을까요?”
- “도와드릴 수 있어요! 다만 이 부분에 대한 기준만 먼저 주시면 좋겠어요.”
이런 말들은 거절이 아닌 협업 제안처럼 들립니다.
✅ 4. 일 나눌 땐 ‘사람이 아니라 업무 기준’으로
일을 나눠야 할 때,
“누구는 바빠 보여서 말 못 하겠고…” 이런 기준으로 고민하면
결국 내가 다 떠안게 됩니다.
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해요:
“이 일은 ○○팀 경험자에게 넘기는 게 효율적일 것 같아요.”
“이 업무는 지난번에도 ○○님이 맡아주셔서 연속성이 좋을 것 같아요.”
사람이 아닌 '업무 논리'로 나누면 부드럽게 조율할 수 있어요.
✅ 5. 끝난 일은 ‘기록’으로 남기고 티 내기
‘일복 많은 사람’은 대개 일을 해놓고도 조용히 넘어가는 습관이 있어요.
하지만 기록과 공유는 나를 보호하는 장치가 됩니다.
- “방금 ○○ 처리 완료했고, 다음은 ○○ 일정 맞춰볼게요!”
- “이번 주 마무리된 일 리스트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.”
무리한 일정 방지 + 내 기여도 드러내기 + 신뢰 구축
모두 가능한 방법이에요.
🧾 마무리 요약
일복은 성실함의 결과일 수 있지만,
그걸 관리하지 않으면 결국 탈진하게 됩니다.
오늘 정리한 ‘일복 다루는 법’ 요약:
- 내가 일복 많은 이유 자각하기
- 업무 경계는 미리 말해두기
- 요청엔 조건형 수락으로 대응하기
- 업무 기준으로 일 나누기 연습하기
- 기록과 공유로 나를 보호하기
일은 함께하는 것이고,
잘 나누는 것도 실력입니다.
💬 당신은 어떻게 일복을 조절하고 계신가요?
일이 몰려왔던 경험, 거절 못 해 힘들었던 순간,
또는 잘 나눠서 성공했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