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은 회의보다 메신저로 일이 더 많이 진행되는 시대입니다.
특히 카카오톡, 슬랙, 팀즈 같은 메신저는 직장 내 필수 도구지만,
가끔은 말 한마디, 말투 하나 때문에 오해가 생기기도 하죠.
저도 작은 실수로 인해 당황했던 경험이 있어서,
그 이후로 정리한 '메신저 예절 5가지 원칙'을 공유해보려 해요.
1. “말 줄임표”는 감정이 아닌 확인용으로
- ❌ “네…”
- ✅ “네, 확인했습니다!”
말 줄임표(...)는 무심코 쓰지만 받는 입장에선 '기분이 안 좋은가?' 하는 오해를 살 수 있어요.
되도록이면 확실하게 마침표나 느낌표로 마무리하거나, 아예 줄임표를 쓰지 않는 게 좋아요.
2. 업무 메신저는 가능한 한 정중하게
아무리 빠른 소통이 목적이어도,
직장 내 메신저는 반말이나 지나치게 캐주얼한 말투는 지양하는 게 좋아요.
예시:
❌ 캐주얼 톤 | ✅ 정중 톤 |
---|---|
“했어요?” | “작업 완료되셨을까요?” |
“ㅇㅋ” | “넵, 확인했습니다 :)” |
“지금 되죠?” | “지금 잠깐 시간 가능하실까요?” |
말투에서 오는 인상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.
3. 메시지는 명확하고 짧게 (TL;DR 금지)
한 번에 너무 많은 말을 보내면 상대가 읽고 정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.
그래서 저는 이렇게 나눠 보냅니다:
[요청사항]
- 5시까지 자료 검토 후 회신 부탁드립니다.
[배경]
- 어제 고객사 쪽에서 요청이 들어왔고, 내일 오전 전달 예정입니다.
4. 확인이 필요할 땐 ‘응답 유도 멘트’ 활용하기
“보셨나요?” 대신에, 조금 더 자연스럽게 묻는 말이 있어요.
- “혹시 여유 되실 때 확인 부탁드릴게요 :)”
- “이 내용 괜찮으실지 한 번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!”
메신저는 문맥이 전부라서,
조금만 배려 있는 말투로도 협업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져요.
5. 퇴근 후 연락은 “배려 + 유연함”으로
퇴근 후 메시지를 보내야 할 상황이라면,
무조건 답을 바라는 뉘앙스를 피해야 해요.
예시:
“지금 바로 확인하실 필요는 없고요,
내일 아침에 보셔도 괜찮습니다 :)”
또는 슬랙 같은 툴에선
예약 발송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매너예요.
🧾 마무리 요약
톡과 메신저는 빠르고 편하지만,
그만큼 감정 전달이 섬세하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.
오늘 소개한 5가지 예절, 기억해볼게요:
- 말 줄임표는 주의해서 사용하기
- 정중한 말투 유지하기
- 메시지는 요점 + 설명 구조로 나누기
- 응답 유도 멘트로 자연스럽게 소통하기
- 퇴근 후 메시지는 배려를 담아 보내기
작은 말 한마디가 협업의 온도를 바꿉니다.
매너 있는 메시지는 곧 나의 브랜드예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