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아… 진짜 그만둘까?"
일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퇴사를 고민해본 적 있죠.
상사의 말 한 마디, 회의 중의 무기력함, 계속되는 야근,
혹은 이유 없는 허탈함이 '그만두고 싶다'는 감정을 밀려오게 합니다.
저도 퇴사충동이 올 때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고
나만의 기준을 만들어 정리해두고 있어요.
오늘은 그 기준들을 공유해보려 합니다.
✅ 1. 지금 감정은 ‘지속적인가, 순간적인가?’
먼저 물어보는 건 이것이에요:
“이 감정이 지난주에도 있었나? 지난달에도 있었나?”
- 단발성 스트레스인지
- 구조적인 문제인지
- 주기적인 패턴인지
이걸 구분하면,
즉흥적인 감정으로 퇴사 결정을 내리는 걸 막을 수 있어요.
✅ 2. ‘나’를 힘들게 하는 정확한 요인이 뭔가?
漠然(막연)한 불만은 감정만 더 키울 뿐, 해결을 어렵게 만들어요.
그래서 저는 감정이 올라올 때 이렇게 적어봅니다:
- 일이 너무 많다 → 일 자체가 많음? 분배가 불공정함?
- 상사 때문에 힘들다 → 커뮤니케이션? 감정적 상처?
- 재미가 없다 → 지루한 반복 업무? 성장이 안 느껴짐?
문제의 원인을 구체화해야 ‘현실적인 판단’이 가능해집니다.
✅ 3. “그만두면 더 나아질 수 있는가?”를 냉정하게 보기
퇴사를 고민할 땐 다음 질문이 중요해요:
- 퇴사 후 바로 갈 곳이 있는가?
- 내가 원하는 환경은 무엇이고, 지금보다 어떤 점이 개선되는가?
- 경제적 여유는 어느 정도인가?
이 과정을 거치면
막연한 도피심이 아니라 진짜 변화가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어요.
✅ 4. 회사 밖을 보는 ‘작은 행동’이라도 해보기
퇴사충동이 계속된다면,
진짜 퇴사가 아니라도 "밖을 향한 움직임"을 만들어보는 게 중요해요.
- 포트폴리오 정리
- 이직 플랫폼 가입
- 지인에게 가볍게 탐색 요청
- 업계 행사/온라인 커뮤니티 참여
밖을 보면 안이 더 잘 보입니다.
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도 또렷해지고요.
✅ 5. 결정 전, 하루는 감정 없이 살아보기
퇴사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
단 하루라도 감정 없이 회사생활을 해보는 날을 정해봤어요.
- 메신저 말투, 일 처리, 회의 태도
- 평소처럼 하지만 ‘거리감’을 두고 관찰자처럼 행동하기
이런 날을 하루만 가져도
지금 회사를 떠나야 할지, 아니면 거리만 둘지 감이 오기 시작합니다.
🧾 마무리 요약
퇴사충동은 나약함이 아니라,
나를 점검하고 재정비할 기회일 수 있어요.
오늘 소개한 기준들을 정리하면:
- 지속적인 감정인지, 순간 감정인지 구분하기
- 나를 힘들게 하는 요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
- 퇴사 후 현실 가능성을 냉정하게 검토하기
- 회사 밖을 향한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기
- 하루만 관찰자처럼 거리 두고 살아보기
퇴사는 ‘결단’이지만,
그 전에 충분한 '정리와 자각'이 선행되어야 해요.
💬 당신은 퇴사충동이 올 때 어떻게 정리하시나요?
직장에서 "그만두고 싶다"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,
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셨는지 댓글로 나눠주세요.
서로의 경험이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.